미국 군함이 오늘(24일) 타이완해협을 2주만에 또 항해했습니다.
미 7함대 대변인은 오늘 성명에서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배리'호가 국제법에 따라 타이완해협을 통과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미 군함의 타이완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 해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든 계속 비행하고 항해하며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군함 배리 호는 2주 전 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 섬 인근 해역에서 훈련한 같은 날 타이완해협을 통과했습니다.
타이완은 어제(23일) 중국 항공모함이 타이완과 필리핀 사이에 위치한 '바시 해협'을 통과해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항모는 이달 초 타이완 동쪽 해안을 항해했으며, 이에 대해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통상적인 훈련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몇 달 동안 타이완해협 인근에서 전투기와 핵 폭격기 등의 훈련을 자주 실시한 가운데, 타이완 정부는 자국을 위협하려는 시도라며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