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22일 남중국해에서 증가하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비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외무장관들과의 화상회의를 몇 시간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중국의 위협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우리는 중국 공산당이 타이완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베트남 어선을 침몰시키는 등 남중국해 이웃 국가를 압박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들도 중국에 책임을 묻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달 초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인근에서 중국 선박이 베트남 어선을 침몰시킨 사건에 대해 남중국해 불법적 영유권 확대를 위해 다른 나라들을 방해하거나 상황을 악용하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월 중순 “미국이 지난 70년 가까이 인도태평양 내 번영과 안전을 위해 기여해왔다”면서 남중국해상 비행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