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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탈레반, 공격 중단해야...아프간 철수 조건 충족 안 돼"


프랭크 매켄지 미군 중부사령관(가운데)이 지난 1월 예고 없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방문했다.
프랭크 매켄지 미군 중부사령관(가운데)이 지난 1월 예고 없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방문했다.

미국이 아프간에서 완전히 철수하려면 무장반군 탈레반이 공격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미군 지휘관이 밝혔습니다.

프랭크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은 어제(10일) 미국의 한 싱크탱크 주최로 열린 온라인 강연에서 탈레반이 아프간 보안군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매켄지 사령관은 "(철수) 조건이 허용되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그런 조건들이 완전히 충족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탈레반과 평화협정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협정에 따르면 미군은 14개월 안에 미군과 동맹군을 아프간에서 모두 철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약속에는 탈레반이 아프간에서 미국과 동맹국을 비롯한 아프간 정부에 대해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아프간 내 미군 철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로 미국은 아프간 전쟁을 18년 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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