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19일 정오를 기해 48시간 휴전이 시작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은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권 연합군이 48시간 동안 예멘 공습 중단을 선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군은 성명을 통해,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이 봉쇄된 도시들에 인도적 구호가 전달되고 분배되도록 허용한다면 휴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군은 예멘 대통령이 이번 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다른 당사자들이 휴전을 존중한다면 자신들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휴전이 시작된 이후 아직까지 아무런 충돌도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라비아 반도 남단에 위치한 예멘에서는 2014년 9월,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압두 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 정부를 축출하면서 내전이 발발했습니다.
유엔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지난 해 3월 예멘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1만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