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국가 예멘에서 대통령 수석 보좌관이 반군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예멘 안보관리들은 오늘(17일) 수도 사나에서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수석 보좌관인 아흐메드 아와드 빈 무바라크와 그의 경호원이 무장괴한들로부터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괴한들은 이들이 탄 차량이 시내 도로를 주행하던 중 잠시 정차한 틈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 관리들은 납치범들이 이슬람 시아파인 후티 반군 소속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 해 9월부터 수도 사나를 비롯해 예멘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채 예멘 정부는 물론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를 비롯한 수니파 세력과 충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