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군 알레포 공격 위성사진 공개되

지난달 23일 시리아 알레포 도심에서 정부군의 공격 흔적이 찍힌 위성사진. 적색 화살표는 건물 옥상의 불탄 자리. 녹색 화살표는 폭발 흔적.

시리아 북부도시 알레포의 상업 지구를 포위하기 위해 정부군이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위성 사진들이 25일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미국과학진보연합(AAAS)이라는 이름의 연구단체가 알레포 지역을 촬영한 지난달 위성 사진을 정밀 분석한 결과 중무장을 한 시리아 정부군 소속 군용 차량들이 민가에 파견됐던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시리아 알레포 인근에서는 현재도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학진보연합 측은 지난달 9일과 23일에 촬영된 이 사진들 속에는 탱크와 장갑차들이 도시 곳곳에 들어서 있고 이들 군부대가 휩쓸고 지나간 도심 곳곳에서는 건물 100여채가 손상을 입은 흔적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는 현재 외부 언론들의 보도를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진들은 알레포 현지에서 정부군으로터 압박을 받고 있는 반군과 민간인들에 의해 사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