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도발 행위”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 로켓 조립동 주변의 지난 26일 위성사진 (자료사진)

한국 정부는 북한이 실용위성 명목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려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발사 계획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1일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북한의 계획은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를 무시한 엄중한 도발이자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탄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의장성명을 통해, 안보리 결의 1718와 1874호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서 더 이상의 추가적 도발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북한이 재차 발사를 시도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안보리 결의에 따라 금지돼 있다면서, 북한이 발사를 강행하면 안보리가 4월 의장성명에서 분명히 밝힌 바와 같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