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난달 중국서 곡물 종자 53t 수입

북중 국경지역을 지나는 화물 트럭. (자료사진)

북한이 지난해 12월 이례적으로 중국에서 벼 종자 36t과 옥수수 종자 17t을 수입했다고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농촌경제연구원의 권태진 박사가 밝혔습니다.

권 박사는 북한이 수입한 종자는 벼의 경우 300ha 그리고 옥수수는 340ha 규모의 땅에 심을 수 있는 분량이라며 협동농장 한 곳에서 파종하기에 적당한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 박사는 북한이 곡물 종자를 수입하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북한에 투자한 중국 기업이 수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박사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북한과 중국이 ‘농업부문 협조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따라 두 나라 사이에 농업 협력이 가시화되는 조짐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