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5분 안에 이를 판별할 수 있다고 미국의 지진학자가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라몬트-도허티 지구관측소의 김원영 박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분석으로 주목을 끌었습니다.
당시 진동을 분석해 핵실험이 맞다는 결론을 내놓은 겁니다.
김 박사는 4일 `VOA’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할 경우 이를 판별하기가 더욱 수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과거 두 차례 핵실험 전례가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원영 박사] “이번에는 핵실험을 언제 했느냐, 어디서 했느냐, 이게 핵실험이냐, 그런 거는 어렵지 않게 분석이 될 거에요. 그 전례 때문에.”
북한의 핵실험 여부도 신속히 알아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과 가까운 한국이나 만주 지역 지진관측소에선 1분 안에 첫 지진파가 관측된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김원영 박사] “P 웨이브라고 해서 P파가 나오는데 50초 내지 1분 걸려요, 가까운 스테이션에. 그리고 이제 S파가 오고, 그 다음에 표면파 서페이스 웨이브가 오는데 그런 것들이 다 들어오면 3분 내지 5분.”
조금만 더 기다리면 위치 추적도 가능합니다.
각 지진관측소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핵실험 진앙지를 어렵지 않게 찾아 낼 수 있습니다.
[녹취: 김원영 박사] “한 10분 정도면 위치가 대충 나오죠. 길주 명천의 풍계리인지, 아니면 함흥인지. 그 다음에 좀 먼데나 데이터가 좀 늦게 들어오는 데 걸 받아가지고 업데이트를 하는데, 그렇게 되면 30분 정도면 아마 위치가 좀 명확히 구별되죠.”
또 지진파형을 분석해 자연지진인지, 핵실험을 포함한 인공지진인지 쉽게 가려낼 수 있다는 게 김 박사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김 박사는 지진파만으로는 북한이 사용한 핵물질이 플루토늄인지 농축 우라늄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판별하기 위해선 대기 중으로 새어나온 방사성 물질을 분석해야 하는데, 그나마 탐지가 안되는 경우도 많아 확인하기 쉽지 않다고 김 박사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라몬트-도허티 지구관측소의 김원영 박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분석으로 주목을 끌었습니다.
당시 진동을 분석해 핵실험이 맞다는 결론을 내놓은 겁니다.
김 박사는 4일 `VOA’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할 경우 이를 판별하기가 더욱 수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과거 두 차례 핵실험 전례가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원영 박사] “이번에는 핵실험을 언제 했느냐, 어디서 했느냐, 이게 핵실험이냐, 그런 거는 어렵지 않게 분석이 될 거에요. 그 전례 때문에.”
북한의 핵실험 여부도 신속히 알아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과 가까운 한국이나 만주 지역 지진관측소에선 1분 안에 첫 지진파가 관측된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김원영 박사] “P 웨이브라고 해서 P파가 나오는데 50초 내지 1분 걸려요, 가까운 스테이션에. 그리고 이제 S파가 오고, 그 다음에 표면파 서페이스 웨이브가 오는데 그런 것들이 다 들어오면 3분 내지 5분.”
조금만 더 기다리면 위치 추적도 가능합니다.
각 지진관측소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핵실험 진앙지를 어렵지 않게 찾아 낼 수 있습니다.
[녹취: 김원영 박사] “한 10분 정도면 위치가 대충 나오죠. 길주 명천의 풍계리인지, 아니면 함흥인지. 그 다음에 좀 먼데나 데이터가 좀 늦게 들어오는 데 걸 받아가지고 업데이트를 하는데, 그렇게 되면 30분 정도면 아마 위치가 좀 명확히 구별되죠.”
또 지진파형을 분석해 자연지진인지, 핵실험을 포함한 인공지진인지 쉽게 가려낼 수 있다는 게 김 박사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김 박사는 지진파만으로는 북한이 사용한 핵물질이 플루토늄인지 농축 우라늄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판별하기 위해선 대기 중으로 새어나온 방사성 물질을 분석해야 하는데, 그나마 탐지가 안되는 경우도 많아 확인하기 쉽지 않다고 김 박사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