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은행, 신용 등급 강등

26일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중앙은행 앞에서 구제금융에 항의하는 키프로스 은행 직원들.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가 130억 달러 상당의 구제 금융을 받기로 합의한 가운데, 키프로스 은행들의 업무가 계속 중단되고 있습니다.

키프로스 정부는 최대 은행인 키프로스 은행을 구조조정하고, 제 2의 라이키 은행은 청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26일 키프로스 은행과 라이키 은행의 신용등급을 디폴트, 즉 ‘채무 불이행’ 등급으로 강등했습니다.

이런가운데 수천명의 시위자들은 국회 앞에 모여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앞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25일, 키프로스 정부가 유럽연합등 국제채권단과 합의한 130억 달러 규모의 구제 금융 조건을 승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