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키프로스 정부가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해 예금과세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키프로스 의회는 일반 예금주들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예금과세 방식을 담은 구제 금융안을 부결시켰습니다.
하지만 22일 시중 은행들의 잔고가 거의 바닥을 드러내자 키프로스 정부는 국제 채권단들에게 25일까지 75억 달러의 구제 금융 지원을 긴급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와 유럽중앙은행 등 국제 채권단은 키프로스도 자체적으로 13억 달러는 별도로 조성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 당국은 12만9천 달러 이상의 예금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의회도 곧 이에 대한 표결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는 내심 러시아의 자금 지원을 기대했던 양국간 협상이 결국 수포로 돌아가자 나오게 된 고육지책으로 해석됩니다.
VOA 뉴스
앞서 키프로스 의회는 일반 예금주들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예금과세 방식을 담은 구제 금융안을 부결시켰습니다.
하지만 22일 시중 은행들의 잔고가 거의 바닥을 드러내자 키프로스 정부는 국제 채권단들에게 25일까지 75억 달러의 구제 금융 지원을 긴급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와 유럽중앙은행 등 국제 채권단은 키프로스도 자체적으로 13억 달러는 별도로 조성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 당국은 12만9천 달러 이상의 예금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의회도 곧 이에 대한 표결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는 내심 러시아의 자금 지원을 기대했던 양국간 협상이 결국 수포로 돌아가자 나오게 된 고육지책으로 해석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