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관련 주요 소식을 정리해 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VOA 이성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네, 오늘 한국 외교부와 통일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발전시켜 나가라는 지시를 했습니다. 벽돌을 쌓아 올리듯 남북한이 상호 신뢰를 쌓아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해야 한다는 겁니다.
진행자) 박 대통령이 새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한 것 같은데요, 통일부의 보고 내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단계적 이행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대략적인 방향은 우선 세계보건기구 WHO와 유엔아동기금 UNICEF 등 국제기구와 민간단체를 통해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겁니다.
이어 적절한 시기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을 제의하고,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에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등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게 통일부의 구상입니다.
진행자) 외교부의 업무보고 내용도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외교부는 북한 핵 문제의 진전을 위해서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국제 공조를 통한 대북 압박과 함께 6자회담 참가국들과의 다각적인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외교부는 특히 미국과의 동맹을 21세기 포괄적인 전략동맹으로 심화시키고, 중국과는 정치, 안보 분야에 이어 인문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증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북한은 오늘도 한반도의 긴장 상태를 높이는 조치를 취했네요?
기자) 네, 북한은 오늘 일방적인 발표를 통해, 남북한 간 군 통신선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아울러 군 통신연락소의 활동도 중단했는데요, 이로써 남북한 간의 공식적인 통신 수단이 모두 단절됐습니다. 북한이 오늘 차단한 군 통신선은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한국 측 인원들의 명단을 전달하는 수단이었는데요, 한국 측 관계자들의 개성공단 출입이 크게 불편해진 것은 물론, 한반도의 불안정성이 더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북한은 앞서 다른 연락 수단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아는데요?
기자) 네, 지난 5일에는 미군과 한국 군의 `키 리졸브’ 군사훈련에 반발해 유엔군사령부와의 직통전화를 끊었고요, 이어 11일에는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 간 직통전화를 차단한 바 있습니다. 현재 한국 정부는 북한이 군 통신선 차단에 이어 통행 차단 조치까지 취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관련 소식 정리해 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듣고 계십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의 최근 잇따른 도발적 행태들에 대해 미국 정부가 거듭 경고성 메시지를 발표했군요?
기자) 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각각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위협과 도발을 통해 얻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특히 북한이 미 태평양사령부 기지가 위치한 하와이와 괌을 타격 대상을 거론한 데 대해, 호전적인 위협으로 관심을 끌고 주변국들을 겁주려는 수법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은 북한이 실제로 도발할 경우 이에 대응할 충분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방부의 조지 리틀 대변인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요,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도 미국은 자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방어할 수 있는 완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주한미군도 별도의 성명을 발표했죠?
기자) 네, 주한미군은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은 늘 호전적인 말과 위협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관계자들을 위협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한국 연합군은 북한의 이런 조치에 위협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명은 또 미-한 동맹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미 의회에 북한의 위협적인 행태를 규탄하는 또다른 결의안이 상정됐네요?
기자) 네, 앞서 하원의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이 주도해 결의안이 상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뉴욕 주 출신의 리처드 해나 하원의원이 결의안을 상정했는데요, 북한이 추가 도발과 전쟁 위협을 중단하고, 정전협정을 준수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최근의 북한 움직임에 대해 미 행정부와 의회 모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 행정부와 의회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적 언사들에 대해,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키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저해할 것이라는 점을 계속해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의 대화 조건으로, 도발적 행태와 발언들을 중단하고, 비핵화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이는 한편,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네, 오늘 한국 외교부와 통일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발전시켜 나가라는 지시를 했습니다. 벽돌을 쌓아 올리듯 남북한이 상호 신뢰를 쌓아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해야 한다는 겁니다.
진행자) 박 대통령이 새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한 것 같은데요, 통일부의 보고 내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단계적 이행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대략적인 방향은 우선 세계보건기구 WHO와 유엔아동기금 UNICEF 등 국제기구와 민간단체를 통해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겁니다.
이어 적절한 시기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을 제의하고,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에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등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게 통일부의 구상입니다.
진행자) 외교부의 업무보고 내용도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외교부는 북한 핵 문제의 진전을 위해서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국제 공조를 통한 대북 압박과 함께 6자회담 참가국들과의 다각적인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외교부는 특히 미국과의 동맹을 21세기 포괄적인 전략동맹으로 심화시키고, 중국과는 정치, 안보 분야에 이어 인문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증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북한은 오늘도 한반도의 긴장 상태를 높이는 조치를 취했네요?
기자) 네, 북한은 오늘 일방적인 발표를 통해, 남북한 간 군 통신선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아울러 군 통신연락소의 활동도 중단했는데요, 이로써 남북한 간의 공식적인 통신 수단이 모두 단절됐습니다. 북한이 오늘 차단한 군 통신선은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한국 측 인원들의 명단을 전달하는 수단이었는데요, 한국 측 관계자들의 개성공단 출입이 크게 불편해진 것은 물론, 한반도의 불안정성이 더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북한은 앞서 다른 연락 수단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아는데요?
기자) 네, 지난 5일에는 미군과 한국 군의 `키 리졸브’ 군사훈련에 반발해 유엔군사령부와의 직통전화를 끊었고요, 이어 11일에는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 간 직통전화를 차단한 바 있습니다. 현재 한국 정부는 북한이 군 통신선 차단에 이어 통행 차단 조치까지 취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관련 소식 정리해 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듣고 계십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의 최근 잇따른 도발적 행태들에 대해 미국 정부가 거듭 경고성 메시지를 발표했군요?
기자) 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각각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위협과 도발을 통해 얻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특히 북한이 미 태평양사령부 기지가 위치한 하와이와 괌을 타격 대상을 거론한 데 대해, 호전적인 위협으로 관심을 끌고 주변국들을 겁주려는 수법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은 북한이 실제로 도발할 경우 이에 대응할 충분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방부의 조지 리틀 대변인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요,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도 미국은 자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방어할 수 있는 완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주한미군도 별도의 성명을 발표했죠?
기자) 네, 주한미군은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은 늘 호전적인 말과 위협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관계자들을 위협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한국 연합군은 북한의 이런 조치에 위협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명은 또 미-한 동맹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미 의회에 북한의 위협적인 행태를 규탄하는 또다른 결의안이 상정됐네요?
기자) 네, 앞서 하원의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이 주도해 결의안이 상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뉴욕 주 출신의 리처드 해나 하원의원이 결의안을 상정했는데요, 북한이 추가 도발과 전쟁 위협을 중단하고, 정전협정을 준수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최근의 북한 움직임에 대해 미 행정부와 의회 모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 행정부와 의회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적 언사들에 대해,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키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저해할 것이라는 점을 계속해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의 대화 조건으로, 도발적 행태와 발언들을 중단하고, 비핵화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이는 한편,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