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외무부 "북한 고위험 지역, 모든 여행 금지"

지난해 4월 판문점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비무장지대에 대해 설명하는 북한 병사. (자료사진)

캐나다 정부가 북한을 여행을 전면 금지하는 고위험 지역에 포함시켰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캐나다 외무부는 지난 2일 자국민에게 여행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세계 관광객 위험지도’를 발표했습니다.

이 지도는 위험 정도에 따라 전세계를 색깔 별로 분류해, 캐나다 국민들이 여행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모든 여행을 금지하는 고위험 지역은 붉은색, 불필요한 여행을 금지하는 지역은 주황색, 일부 지역만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하는 지역은 노란색, 여행은 하되 주의를 요구하는 지역은 푸른색, 그리고 여행이 안전한 정상 지역은 녹색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북한은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국가와 수단, 차드, 나이지리아, 말리 등 아프리카 나라들과 함께 붉은색으로 표기된 고위험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대부분 전쟁 중이거나 테러와 내전이 도사리고 있는 나라들입니다.

북한의 경우 외부와 차단되고, 인권이 열악하며, 특히 북한이 최근 위협 수위를 높이고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데 따라 ‘여행 전면 금지’라는 최하등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 녹색으로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들과 함께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나라 그룹에 포함됐습니다.

VOA 뉴스, 유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