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시리아 정부 규탄 결의안 채택

1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시리아 정부 규탄 결의안을 채택되었다.

유엔총회가 시리아 정부군을 규탄하고 반정부 세력인 시리아국가연합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유엔총회는 15일 시리아 결의안을 찬성 107, 반대 12, 기권 59로 통과시켰습니다.

유엔총회 결의안 내용은 법적인 구속력이 없지만 시리아 정부에 유엔이 화학무기 사용 혐의를 조사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승인으로 구성된 유엔 조사팀은 출국 준비를 마친 상태지만 시리아 정부로부터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이날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다음달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웨덴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브 러시아 외무장관과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 개최를 계획 중"이라며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