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과 대화 용의 있으나 비핵화 동의해야

미국 수도 워싱턴의 백악관 건물. (자료사진)

미국은 북한의 고위급 회담 제의에 대해 비핵화를 준수하겠다는 행동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오늘(16일) 미국은 북한과의 ‘신뢰성 있는 협상’을 열 용의가 있지만,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준수하고 비핵화에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케이틀린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의 말이 아닌 행동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한반도의 긴장국면을 해소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이루기 위해 미국과 북한 당국간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위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워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위 대변인은 회담의 시기와 장소는 미국이 편리한 대로 정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제안은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지 5일만에 나온 것입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