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터키 정부, 시위 과잉 진압...EU 가입 반대'

지난 17일 터키 이스탄불 탁심광장에서 반정부 시위 해산에 나선 경찰이 시위대에 최루가스를 발사하고 있다.

독일이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독일 정부의 이번 조치는 터키 정부가 평화적인 반정부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한 데 대한 반대의 표시로 나온 것입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터키 정부의 시위대 대응 방법이 “끔찍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불렌트 아린치 터키 부총리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터키의 회원 가입을 저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구실을 찾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터키가 유럽연합 가입 절차를 계속하려면 27개 회원국들이 모두 동의해야 합니다.

앞서 터키 정부는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는 반정부 시위대에 물대포와 최루탄 공격으로 맞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