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관계자, 터키 시위 진압 우려

터키 정부가 반정부 시위 진압을 위해 과대한 경찰력을 동원하는 것은 비민주적인 처사라고 유럽연합 고위 관계자가 지적했습니다.

유럽연합 확대위원회 스테판 푸엘레 위원은 7일 레셉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터키에서는 일주일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돼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천명이 구금됐습니다.

그러나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이날 북미 순방 일정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정부 시위대가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시위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