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정부군, 평화협정에 따라 반군 장악 도시 진입

말리에서 활동 중인 프랑스군 한 명이 아프리카 연합군 곁에 서있는 모습 (자료사진)

말리 정부군이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에 진입했습니다.

말리 정부 관리들은 정부군 150명이 투아렉족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키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정부군이 진입하자 반군 지지자들이 모여 정부 지지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항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또 키달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군이 시위대 양측을 분리시키는 작업을 돕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말리 정부와 투아렉 반군은 평화협정을 맺고 7월 28일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전 말리군과 민간 관리가 키달에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협정은 또 반군 측에 총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투아렉 반군은 말리 북부에서 독립국가를 세우기 위해 싸웠습니다. 투아렉 반군은 프랑스와 아프리카 연합군이 올해 초 이슬람반군을 몰아낸 뒤 키달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