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부장관,이집트 임시대통령 면담

1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 국무부 부장관 윌리엄 번스(가운데)가 앤 패터슨 이집트 주재 미국 대사(왼쪽)와 함께 아들리 만수르 이집트 임시 대통령(오른쪽)을 면담했다.

이집트를 방문중인 미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가 임시 정부 지도부와 만났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된 뒤 국민 여론이 찬반으로 양분돼 2주 이상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의 윌리엄 번스 부장관은 15일 카이로에서 아들리 만수르 임시 대통령과 하젬 알 베블라위 임시 총리와 만나 정국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번스 부장관은 미국은 이집트에 민주화 모델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며 이집트 국민들의 미래는 자신들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번스 부장관은 또 회담 뒤 기자들을 향해 이집트에서는 시리아와 같은 비극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이집트 지도부가 극단의 위험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번스 장관은 이어 16일까지 이집트에 머물며 시민 사회 단체들과 경제계 대표들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