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남북 교역액이 지난 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월 초부터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결과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남북 교역액이 5억6천만 달러($559,329,000)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929,693,000)보다 40% 줄어든 것입니다.
16일 한국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에서 북한으로 보낸 반출액은 2억4천 5백만 달러($245,076,000)로 지난 해보다 41% 줄었습니다.
또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받은 반입액도 지난 해 ($510,471,000) 보다 39% 줄어든 3억1천만 달러($314,076,000)에 그쳤습니다.
상반기 남북 교역을 품목별로 보면, 한국은 북한에 의류 생산에 쓰이는 섬유제품 ($88,293,000)과 전기전자제품 ($66,386,000)을 가장 많이 보냈고, 북한 역시 여성용 의류 등 완성된 섬유제품 ($127,267,000)과 전기전자제품 ($110,363,000)을 한국으로 보냈습니다.
올 상반기에 남북 교역이 크게 줄어든 것은 북한의 일방적인 조치로 남북 교역의 마지막 보루였던 개성공단의 가동이 지난 4월부터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지난 3월 27일 개성공단 입출경에 사용된 남북 간 군 통신선을 차단했습니다.
이어 4월 3일에는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하고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했고, 8일에는 북측 근로자를 전원 철수시켰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남조선 당국과 군부 호전광들이 우리의 존엄을 모독하면서 개성공업지구를 동족대결과 북침전쟁 도발의 열점으로 만들어 보려는 조건에서 공업지구사업을 잠정중단하며 그 존폐 여부를 검토할 것이다.”
이어 북한은 한국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당국간 실무회담 제의마저 거부했고, 이에 한국 정부는 국민보호 차원에서 개성공단에 남아있던 한국 측 근로자 전원을 철수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은 첫 삽을 뜬 지 10년만에 처음으로 사실상 폐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남북한은 이달 들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을 잇따라 열고 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남북 교역액이 5억6천만 달러($559,329,000)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929,693,000)보다 40% 줄어든 것입니다.
16일 한국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에서 북한으로 보낸 반출액은 2억4천 5백만 달러($245,076,000)로 지난 해보다 41% 줄었습니다.
또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받은 반입액도 지난 해 ($510,471,000) 보다 39% 줄어든 3억1천만 달러($314,076,000)에 그쳤습니다.
상반기 남북 교역을 품목별로 보면, 한국은 북한에 의류 생산에 쓰이는 섬유제품 ($88,293,000)과 전기전자제품 ($66,386,000)을 가장 많이 보냈고, 북한 역시 여성용 의류 등 완성된 섬유제품 ($127,267,000)과 전기전자제품 ($110,363,000)을 한국으로 보냈습니다.
올 상반기에 남북 교역이 크게 줄어든 것은 북한의 일방적인 조치로 남북 교역의 마지막 보루였던 개성공단의 가동이 지난 4월부터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지난 3월 27일 개성공단 입출경에 사용된 남북 간 군 통신선을 차단했습니다.
이어 4월 3일에는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하고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했고, 8일에는 북측 근로자를 전원 철수시켰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남조선 당국과 군부 호전광들이 우리의 존엄을 모독하면서 개성공업지구를 동족대결과 북침전쟁 도발의 열점으로 만들어 보려는 조건에서 공업지구사업을 잠정중단하며 그 존폐 여부를 검토할 것이다.”
이어 북한은 한국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당국간 실무회담 제의마저 거부했고, 이에 한국 정부는 국민보호 차원에서 개성공단에 남아있던 한국 측 근로자 전원을 철수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은 첫 삽을 뜬 지 10년만에 처음으로 사실상 폐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남북한은 이달 들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을 잇따라 열고 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