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새 내각 취임...무슬림형제단 "계속 시위"

이집트 임시 정부의 신임 장관들이 16일 카이로에서 선서식을 가졌다.

이집트 임시 정부의 신임 장관들이 16일 카이로에서 취임 선서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취임선서를 한 장관에는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 겸 부총리와 무니르 파크리 압델 누 산업무역장관 등이며 이 가운데 7명은 무함무드 무르시 전 정권에서 유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번 내각에는 보건, 환경, 공보 등 3명의 여성 장관이 포함됐습니다.

이집트 대통령 대변인실은 16일 무르시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이 국가적 화합을 도모하는 노력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무슬림형제단측은 무르시 전 대통령이 복권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5일 친 무르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최소 7명이 숨지고 260여명이 다쳤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