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장관 "미국, 전작권 전환 연기 긍정 검토할 것"

한국 새누리당 국방위원들이 1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오른쪽 두번째), 이용걸 방위사업청장,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등과 함께 FX 전투기 사업 및 전작권 관련 당정협의를 하고 있다.

김관진 한국 국방장관은 미국이 한국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8일) 국회에서 열린 집권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회에서, 미국 측이 전작권 전환 연기를 긍정적으로 검토하지 않는다면 왜 먼저 얘기를 꺼냈겠냐고 말했다고 회의에 참석했던 새누리당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지난 달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에게 전작권 전환 연기를 검토해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 같은 제안을 한 이유로 북한 핵 문제 악화와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 위협, 한국 군의 대응전력 확보 지연 등 세 가지를 꼽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한상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