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경찰서에 폭탄 테러...20여명 사상

22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무르시 찬반 시위대가 충돌한 가운데, 반대 시위대들이 부상당한 동료를 옮기고 있다.

이집트의 나일강 델타 경찰서에서 오늘 (24일) 새벽 폭탄 공격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적어도 1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수도 카이로에서 약 100 km 떨어진 만수라에서 일어났습니다.

범인들은 차량에서 폭탄을 던졌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축출된 뒤, 그의 복귀를 요구하는 지지자들과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들리 만수르 이집트 임시 대통령의 대변인은 이 같은 ‘테러행위’로 “이집트 국민들의 단호한 결심을 단념시킬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무슬림형제단은 같은 날 카이로에서 행진 시위를 벌이던 2명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