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르시 찬반세력 충돌, 수십명 사상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이집트에서 유혈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영 알-아흐람 신문 보도에 따르면 23일 카이로 대학에서 유혈시위가 발생, 적어도 6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어제도 무르시 지지자들과 이에 반대하는 이들이 충돌해 적어도 4명이 숨졌습니다.

아들리 만수르 이집트 임시 대통령은 어제 저녁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가화합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이집트 정부가 종파간 분쟁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축출 뒤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