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고액 예금채권 47.5% 손실용 적용

28일 니코스 아나스티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이 니코시아 대통령 궁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중해의 키프로스 정부가 29일 고액 예금채권에 대해 47.5%의 손실률을 적용하기로 국제채권단과 최종 합의했습니다.

키프로스 정부는 국내 최대은행인 ‘키프로스 은행’에 13만3천 달러 이상이 예치된 계좌들에 대해 이같은 손실률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계좌 상당수는 러시아 부호들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로화권 국가들 가운데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예금자들에게 일종의 세금을 부과한 것은 키프로스가 처음입니다.

키프로스 정부는 ‘키프로스 은행’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국내2위의 라이키 은행은 폐쇄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