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북한에 스키 리프트 수출 금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강원도 마식령스키장 건설현장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스위스 정부가 자국 민간기업과 북한이 체결한 스키 리프트 장비 매매 계약의 승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의 'AFP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국가경제사무국은 북한에 스키 리프트 장비를 수출하는 것은 호화물품의 수출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위반된다고 판단해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스위스 기업인 바르트홀레트 마쉬넨바우는 북한이 추진 중인 마식령 스키장 건설 사업을 위해 약 755만 달러 상당의 스키 리프트와 케이블카 시스템을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회사는 리프트 장비를 수출한 뒤에 북한 현지에서 중국 협력회사의 도움을 받아 조립할 계획이었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앞서 지난 6월 'VO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북한이 몇몇 스위스 기업에 스키장용 리프트 수출을 타진했다며, 스위스 정부는 해당 기업에 북한에 리프트를 수출하지 말도록 권고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