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쇼핑몰 테러 희생자 수색작업 계속 진행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 사태가 나흘만에 종료된 가운데, 하루 뒤인 25일에도 현장에서 희생자 수색 작업이 계속됐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 쇼핑몰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이 나흘 만에 종료된 가운데, 케냐 보안 당국은 희생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케냐 군은 또 건물 내부에 남아 있을 지도 모르는 테러범과 폭발물도 수색하고 있습니다.

케냐 적십자사는 현재 7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케냐의 조세프 올레 렌쿠 내무부 장관은 테러범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며 인내를 갖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독일, 캐나다 전문가들이 조사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24일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케냐타 대통령은 이어 25일 대테러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지난 21일 발생한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 공격으로 민간인61명과 군인 6명이 숨졌습니다. 또 테러범 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검거됐습니다.

알카에다 연계 소말리아 반군인 얄샤바브는 지난 2011년 케냐 정부가 소말리아 내전 개입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 공격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