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겔, 미 정보당국 10년간 독일 총리 감청

9월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인터넷 감시에 반대하는 시위자가 현수막을 들고 있다

미 정보당국이 10년 넘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전화를 감청했을 수 있다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습니다.

슈피겔은 메르켈 총리 사무실을 인용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3일 통화에서 메르켈 총리에게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메르켈 총리 대변인과 백악관은 논평을 거절했습니다.

독일은 몇 일내로 워싱턴에 정보기관 관계자들을 파견해 해명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미 국가안보국 NSA 전 직원인 에드워느 스노든이 유출한 기밀문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일반 미국인들과 세계 지도자들에 대해 그들의 인터넷 검색 기록과 전화 기록을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