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차관 "북한, 언제라도 4차 핵실험 가능"

지난 2010년 9월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보도한 핵실험장의 갱도 내부 구조

백승주 한국 국방차관은 오늘 (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언제라도 4차 핵실험을 실시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관련국들로서는 도발에 대한 대비가 항상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백 차관은 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단기적으로는 권력을 장악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불안을 안고 있다며, 권력 승계 후 5년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백 차관은 이어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이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하려는 데 대해서는, 지금은 정책을 변경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 차관은 역사 문제를 안고 있는 일본이 주변국 국민의 신뢰를 얻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한상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