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로드먼, 김정은 못 만나고 평양 떠나

미국 전직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이 23일 평양 방문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미국의 전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평양 방문을 마치고 오늘 (2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19일 세 번째로 북한을 방문한 로드먼은 앞서 두 차례 방북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로드먼은 베이징 공항에서 ‘김정은을 만나지 못해 실망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의치 않는다”며, 앞으로 김정은을 다시 만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로드먼은 어제 평양에서 가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 중 김정은 제1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김정은을 만나지 못했다고 해서 다음 달 김정은의 생일에 맞춰 다시 평양을 방문하려는 자신의 계획이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드먼은 내년 초 김정은 생일에 열리는 미국 프로농구 은퇴 선수들과 북한 농구팀 간의 친선경기를 위해 다시 방북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