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무기운반 혐의로 파나마에 억류돼 있는 북한 선박 청천강 호 선장의 재판 날짜가 아직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파나마 정부는 유엔과 적십자가 정기적으로 청천강 호 선장을 면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나마 법무장관실이 26일 파나마에 억류돼 있는 북한 청천강 호 선장과 선원 2 명의 상태에 대해 밝혔습니다.
로베르토 모레노 조직범죄 담당 검사는 26일 ‘VO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선장과 다른 2 명의 선원들이 현재 라 호야 감옥에 수감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천강 호 선원 32 명은 지난 달 중순 석방됐지만 선장을 포함한 나머지 3 명은 무기 밀매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모레노 검사는 이들 3 명의 재판 날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북한 정부로부터 어떤 반응이 있었냐는 질문에도 재판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답변만 거듭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이들 3 명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상의 대우를 받고 있고 유엔과 적십자 관계자들이 이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변호인들은 언제든 이들을 만날 수 있다고만 덧붙였습니다.
청천강 호는 지난 해 7월 쿠바에서 선적한 지대공 미사일과 미그-21 전투기 부품을 숨긴 채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려다 적발됐습니다.
청천강 호와 선원 32 명은 7개월 동안 파나마에 억류돼 있다가 지난 달 중순 북한이 69만 달러의 벌금을 낸 직후 풀려났습니다.
이 사건을 조사해온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은 청천강 호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결론내렸고, 현재 대북제재위원회가 이 사건과 관련한 권고안을 마련 중입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파나마 법무장관실이 26일 파나마에 억류돼 있는 북한 청천강 호 선장과 선원 2 명의 상태에 대해 밝혔습니다.
로베르토 모레노 조직범죄 담당 검사는 26일 ‘VO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선장과 다른 2 명의 선원들이 현재 라 호야 감옥에 수감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천강 호 선원 32 명은 지난 달 중순 석방됐지만 선장을 포함한 나머지 3 명은 무기 밀매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모레노 검사는 이들 3 명의 재판 날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북한 정부로부터 어떤 반응이 있었냐는 질문에도 재판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답변만 거듭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이들 3 명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상의 대우를 받고 있고 유엔과 적십자 관계자들이 이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변호인들은 언제든 이들을 만날 수 있다고만 덧붙였습니다.
청천강 호는 지난 해 7월 쿠바에서 선적한 지대공 미사일과 미그-21 전투기 부품을 숨긴 채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려다 적발됐습니다.
청천강 호와 선원 32 명은 7개월 동안 파나마에 억류돼 있다가 지난 달 중순 북한이 69만 달러의 벌금을 낸 직후 풀려났습니다.
이 사건을 조사해온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은 청천강 호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결론내렸고, 현재 대북제재위원회가 이 사건과 관련한 권고안을 마련 중입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