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납치문제 재조사 조속히 착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일 정부간 협상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교섭 담당대사가 30일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기자들로부터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북한은 조속한 시일 내에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일본인 납치 문제 재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가 밝혔습니다.

송 대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사흘간 열린 일본 측과의 협상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 오늘 (30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대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쌍방이 행동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조속히 일본 측에 결과를 통보하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사는 또 이번 합의문에 일본 내 조선인 지위 문제가 언급됐다며, 조총련 회관 문제도 반드시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