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한 추가 억류 미국인은 제프리 에드워드 포울

북한 평양 공항 모습 (자료 사진)

북한에 추가로 억류된 미국인의 이름은 제프리 에드워드 포울 (Jeffrey Edward Fowle)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북한 관리가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5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에 3명의 미국인이 억류돼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일본의 교도 통신은 북한 당국이 지난달 중순 국경 바깥으로 나가려던 미국인 남성을 구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VOA’에 북한이 미국인 관광객을 추가로 억류했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며 더 이상 밝힐 추가 정보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여행을 고려하는 미국 시민은 누구나 국무부가 발령하는 북한여행 주의 경고를 읽기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미 한국계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 등 2명의 미국인을 억류하고 있으며, 이로써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달 20일 북한여행 주의 경고를 발표하고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도 위험하다며 미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