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는 미군 무인기가 오늘(16일) 북와지리스탄 다타 켈 마을을 공습해 15명 이상의 반군들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군도 같은 날 북와지리스탄 샤왈 계곡에 폭격을 가해 탈레반 무장요원 35명을 사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부터 본격 시작된 탈레반 소탕작전으로 지금까지 450여 명이 사살됐으며 이 과정에서 파키스탄 정부군도 20여명이나 전사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처럼 북와지리스탄 지역에 대한 파키스탄 정부군과 미군의 공세가 계속되자 이곳 마을 주민 100만여명이 최근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군은 무장조직 탈레반의 주요 지휘관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드난 라시드라는 이름의 이 지휘관은 지난 11일 아프가니스탄 국경 부근의 남와지리스탄 샤카이 마을에서 붙잡혔으며 현재 모처에서 신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