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한국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그리고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 등 5 명이 북한의 조화를 받기 위해 모레 (17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북한은 어제 (14일)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명의의 통지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일에 즈음해 개성공단에서 고위급 인사가 정중히 화환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한국 측에 통보했습니다.
임동원 전 장관과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북한이 언급한 고위급 인사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그를 통해 고위급 접촉을 비롯한 남북관계에 관한 메시지를 보낼 지 주목됩니다.
VOA 뉴스 김은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