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무기한 휴전에 돌입하면서 치열한 무력 충돌이 계속돼 온 현장이 고요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휴전이 발효된 이후 더 이상 가자지구로부터의 로켓포 공격이 없었으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공방이 벌어진 지난 50일 동안 팔레스타인에서는 2천100여 명이 숨졌고 이스라엘도 군인 5명을 포함해 6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집트가 중재한 이번 휴전 합의에 따라 양측은 무력 사용을 중단하고, 가자지구 국경을 통해 구호물품과 건설자재가 반입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그동안 제한됐던 가자지구 연안 어로 활동이 해안에서 6해리 떨어진 수역까지 허용됩니다.
한편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휴전 합의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를 향한 폭넓은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