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강석주 노동당 국제비서가 이번 주 후반부터 독일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을 순방한다고 한국의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 제네바 합의의 주역인 강석주가 유럽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며 특히 당 국제비서에 오른 뒤 단독 외국 방문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정부 간 만남 보다는 당 대 당 교류 차원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정은 체제 안정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북한의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했습니다.
일부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의 외교정책을 사실상 주도하는 강석주가 유럽에서 미국이나 일본 측 인사들과 비밀 접촉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