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 통일연 조한범 선임연구위원] 북한 대북전단 반발 의도와 남북관계 전망

지난 21일 한국 탈북자 단체 회원들이 파주시 통일동산주차장에서 김정은 정권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전단 풍선을 띄울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의 탈북단체가 북한의 보복 위협에도 불구하고 지난 21일 대북 전단 살포를 강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전단 살포가 한국 정부의 비호 아래 이뤄졌다며 당국간 대화를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한국 통일연구원 조한범 선임연구위원으로부터 북한의 전단 살포 반발 의도와 남북관계 전망 등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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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디오 듣기] 한국 통일연구원 조한범 선임연구위원

문) 북한이 최근 청와대 앞으로 전통문을 보낸 데 이어 각종 관영 매체를 동원해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대북 전단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북한이 최근 들어 전단살포에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보나?

문) 일각에서는 북한 당국이 대북 전단을 체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나?

문) 북한이 어제 이번 전단 살포가 한국 정부의 비호아래 이뤄졌다며 당국간 대화를 거부하고 나섰는데 북한이 전단 살포를 남북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당분간 남북 대화가 어렵다고 봐야 하나?

문) 북한이 전달 살포에 대해 보복 위협을 했는데 실제로 군사적 무력 시위를 할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문) 일단 한국 정부는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며, 오늘(23일) 북한에 대해 전단 문제를 포함해 남북간 모든 현안을 대화를 통해 논의하자고 거듭 촉구했는데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에 응할 것으로 보나?

문) 고위급 접촉이 열리더라도 전단 살포 문제를 비롯해 5.24 조치와 금강산 관광 문제 등에 대해 남북 양측의 입장 차가 매우 커, 회담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