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에 있는 쿠르드족과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이 터키 접경지역에서 계속 전투를 벌이자 터키 군이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28일에는 ISIL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박격포탄이 터키 영토에 떨어져 터키 군이 즉각 대응사격에 나서는 등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터키 정부는 박격포 유탄으로 주택 1채가 파손되고 주민 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ISIL은 지난 16일부터 시리아 쿠르드족의 핵심 도시인 코바니 마을을 공격했습니다.
이에 따라 쿠르드족 주민들이 코바니에서 약 10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터키 수루치로 대거 피신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쿠르드 난민 16만명이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터키 정부는 ISIL이 납치한 인질 49명이 지난 20일 풀려난 뒤 미국이 주도하는 공습작전에 동참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