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에 납치된 터키인 인질 49명이 석방됐다고 터키 총리가 밝혔습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20일 ISIL에 억류됐던 인질들이 이날 풀려났으며 터키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ISIL은 지난 6월 11일 모술의 터키 영사관을 공격해 이라크 모술 주재 영사관의 외교관들을 비롯해 군인, 어린이 등 49명을 납치해 억류했습니다.
터키 정부가 어떻게 이들을 구출했고 또 인질들의 몸값을 지불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터키 정보국만의 작전으로 인질들을 구출했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터키는 이들 인질의 신변 위험을 이유로 미국이 요청한 ISIL 격퇴 전략에 군사지원을 꺼려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