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인천아시안 게임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북한 선수들이 일본을 3:1로 누르고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북한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여자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광민 감독이 이끄는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늘 (1일) 저녁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3-1로 물리쳤습니다.

국제축구연맹 피파 순위 11위인 북한은 전반 12분 김윤미 선수의 선제골과 후반 6분 라은심 선수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일본은 후반 11분 미야마 아야 선수의 골로 1-2로 따라 붙었지만 더 이상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후반전에 교체 선수로 들어온 북한의 허은별 선수는 경기종료 3분 전에 한 골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북한 여자축구가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북한 여자축구는 2002년 부산과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편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늘 결승전 경기에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서 베트남을 3-0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