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홈스서 학교 폭격...주민들 폭력 거부 시위

1일 폭탄 테러가 발생한 시리아 홈스 지역의 한 초등학교.

시리아 중부 도시 홈스에서 2일 폭력사태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앞서 홈스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는 1일 2건의 폭탄 공격으로 어린이 10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관영 언론은 폭탄 공격으로 어린이 25명과 어린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지만,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어린이만 47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직 이번 공격의 명확한 주체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는 홈스 주지사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은 학교를 겨냥한 공격은 극도의 비인도적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지난 2년간 반정부 혁명군이 장악해 왔던 홈스는 최근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군이 탈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