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 고위 대표단 방문,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계기로 만난 남북 고위급 인사들이 악수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을 계기로 남북이 대화복원에 합의한 것에 대해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고위급 접촉 개최에 합의하고 남북이 협력해 문제를 풀자는 데 공감대를 확인한 점을 평가하고, 이를 앞으로 잘 살려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해 나간다는 게 한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남북의 대북,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끼리 다양한 형태의 접촉과 협의를 해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를 가진 것은 의미가 있다며 국면 전환의 계기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북한 대표단의 방남 기회에 이뤄진 남북간 공식·비공식 대화 결과를 평가하고 관계부처간 후속대책 협의에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김양건 북한 대남비서가 고위급 접촉은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갖자고 제안했다며, 2차 고위급 접촉에서 한국은 이산가족 문제를 포함한 남북 현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