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화학상은 초고해상도 형광현미경 기술을 개발한 미국 과학자 2명과 독일 과학자 1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오늘(8일) 형광분자를 이용해 나노미터의 세계를 관찰할 수 있게 한 미국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 에릭 베치그 박사와 스탠퍼드대 윌리엄 머너 교수,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물리화학연구소 슈테판 헬 박사를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획기적인 업적이 광학현미경을 나노 차원으로 이끌었다며 현재 나노스코피로 알려진 이 기술을 통해 과학자들은 살아있는 생물 내 개별 세포의 움직임까지 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슈테판 헬 박사 등은 레이저빔 2개를 물체에 쏴 특정 형광분자는 빛나게 하고 그 외의 다른 형광을 제거하는 방식의 형광현미경을 개발해 광학현미경을 뛰어넘는 해상도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