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미국, 유럽연합 3자가 참여하는 핵 협상이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됩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협상 대표들은 이를 앞두고 14일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한 사전 협의를 갖고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이란 측 협상 대표인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도 곧 빈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앞두고 13일 행한 텔레비전 연설에서 “세계는 지쳐 있다”며, 우라늄 농축 문제와 관련해 협상 당사국들이 빠른 시일 내에 외교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이날 인터넷 사회 연결망 ‘트위터’를 통해 최종 핵 협상의 구체적 사안이 여전히 논의 중이며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바드 이란 외무장관은 오스트리아로 향하기에 앞서 이란 정부는 국제사회의 규정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