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수니파 무장반군 ISIL 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오늘(25일) 유엔총회 연설을 앞두고 미국 CBS방송 아침 뉴스프로그램에 출연해 “공습만으로는 테러분자들을 뿌리 뽑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상군 투입은 배제한 채 시리아 반군을 지원해 ISIL 소탕 작전에 투입하겠다는 미국의 구상에 대해서도 “혼란만 더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그러면서 ISIL 분쇄 작전에 이란이 참여하는 문제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동할 계획은 아직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앞서 지난 주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ISIL의 잔인성을 비난하며 현재 미국의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