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테러단체, ISIL에 충성 맹세

지난 6월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이 시리아 북부 라파 지역에서 군사 행진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근거지를 둔 테러단체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인 ISIL에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어제(9일) 인터넷 사회연결망 ‘트위터’ 를 통해 ISIL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테러단체는 지난 2월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테러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단체는 이집트 군부가 지난해 쿠데타로 이슬람주의 정권을 축출하자 군인과 경찰을 대상으로 테러를 자행해 왔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도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가 ISIL에 충성을 맹세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단체는 이튿날 이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