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시리아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이슬람 과격단체 ISIL에 가담한 외국인 전사가 1만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각국에서 ISIL 등 여러 극단주의 단체에 가담한 외국인들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는 중동과 서유럽, 북아프리카 출신들이 많고 아시아인과 중남미 출신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국적별로 보면 무려 80개 이상 나라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20년전에 비해 극단주의에 합류한 외국인들이 몇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은 지난 9월 각국이 자국민의 테러단체 가입을 차단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