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조너선 대통령 재출마 공식 선언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굿럭 조너선 대통령 (자료사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굿럭 조너선 대통령이 내년 2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다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조너선 대통령은 11일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집권 ‘인민민주당’ 지지자대회에서 당 후보 출마를 수락한다며, 나라를 어지럽히는 반군 문제를 해결하고 테러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 2010년 사망한 우마르 야라두아 전 대통령의 자리를 물려받은 조너선 대통령은 이듬해 대통령에 선출돼 4년 임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조너선 대통령은 그러나 여학생 집단납치와 잇단 테러 등으로 국민을 불안케 하는 보코하람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보코하람과 휴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보코하람 측이 이를 부인하는 등 조너선 정부의 신뢰를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