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20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에볼라 발병이 종료됐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42일동안 추가로 에볼라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나이지리아의 대도시 라고스에서 에볼라 발병 사실이 처음 확인된 뒤 전 세계 보건의료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는 국제적 도움을 받아 라고스에서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통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그러나 서아프리카 다른 발병국가에서 언제든지 에볼라가 전파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통상 에볼라 발병 잠복 기간의 두 배인 42일동안 추가 발병이 없으면 에볼라 발병 종료를 선언합니다.
앞서 지난 주 아프리카 세네갈에서도 42일동안 추가 감염자가 없어 에볼라 발병 종료를 공식 선언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